지구상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중국산
뉴스1
2019.05.01 21:21
수정 : 2019.05.01 21:4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출하된 스마트폰 3대 중 1 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웨이는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세계 2위였던 애플을 여유 있게 제쳤고,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1분기에 591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 급증한 것이다. 이로써 점유율도 17%로 끌어올렸다.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30% 급감했다. 이로써 시장 점유율도 15.1%에서 13%로 더 떨어졌다.
이로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7%로 1위, 화웨이가 17%로 2위, 애플이 13%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4~5위도 중국 업체였다. 샤오미는 지난해 8.2%에서 올해는 8.3%로, 오포도 7%에서 7.7%로 점유율을 각각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 샤오미, 오포까지 합친 중국 주요 업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3%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는 22.6%였다. 시장 점유율이 33%라는 것은 세계 휴대폰 3대 중 1대가 중국산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판로가 막히자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와 P30을 지난 3월 프랑스에서 발표하는 등 유럽시장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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