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시 재앙...예방 힘써야"
파이낸셜뉴스
2019.05.03 15:24
수정 : 2019.05.03 15:24기사원문
-3일 SNS 통해 국민적 관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작은 행동을 모아 큰 불행을 막아내는, 우리 국민의 힘이 필요할 때"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의 위험한 병이다. 유입되는 순간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돼지열병 발생국에 다녀오셨다면 축산농가 방문을 피해주시고 감염된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양돈 농가에서는 돼지 사료에 정성을 기울여 달라"며 "축산물 유입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의 이동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북한지역의 감염도 주시해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총리실을 중심으로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감염병에 잘 대처해왔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예방을 위한 행동에 모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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