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신화창조' 박용준 대표 창업특강 박수갈채
파이낸셜뉴스
2019.05.05 15:37
수정 : 2019.05.05 15:37기사원문
"베이커리형 개발 성공으로 매출 30배 이상 뛰었어요."
'삼진어묵 신화 창조' 주인공인 박용준 대표(37)가 부산대 초청 창업특강 연사로 나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 줬다.
청춘어람 창업특강은 부산대가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내외 창업 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저명한 최고경영자(CEO)와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만남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박 대표는 가업을 이어 온 3대 기업가로서 부산대 재학생과 일반인 등 130명 앞에서 창업특강을 펼쳤다.
박 대표는 특강 참석자들에게 실패와 성장 스토리, 사업화 전략, 경영 비전 등을 폭넓게 이야기하면서 청년사업가로서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박 대표는 "방향과 길 없이는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답을 찾을 수 없다"며 직접 부딪히고 경험할 것을 주문했다.
박대표는 "A to Z로 정해진 답이 있는 객관식이 아닌 답을 찾고 만드는 주관식을 푼다는 생각으로 삼진어묵이 성장해왔다"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만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것을 시도하고 어떤 시장이라도 관점의 변화를 통해 블루오션으로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장 비결은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직원을 마음으로 신뢰하고, 환경을 만들고 유도하며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해 내외부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부산의 대표기업인 삼진어묵은 영도 봉래시장에서 시작해 3대에 걸쳐 60년 이상 이어 온 어묵기업이다. 1953년 고 박재덕 창업주를 시작으로 2대 박종수 회장에 이어 박용준 대표가 2011년부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뉴욕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젊은 박 대표가 경영에 나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오픈,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며 2011년 매출 25억원에서 8년만에 960억원의 회사로 급성장했다. 베이커리형 어묵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최근 강세인 모바일 서비스나 기술 스타트업 성장스토리도 좋지만 제조업 성장스토리도 굉장이 흥미로웠다"면서 "기업가정신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돈보다 업(業)'이란 말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바른 의지를 가지고 슬기롭게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부산대 청춘어람 창업특강 초청강연은 지난해 말 황조은 카카오 벤처스 홍보팀장, 박성영 쥬미디어 대표(BJ 쥬펜더) 등과 이번 박 대표까지 다섯번째 열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