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명의로 '졸피뎀' 처방받은 전직 간호조무사
파이낸셜뉴스
2019.05.08 16:13
수정 : 2019.05.08 16:14기사원문
"과거 병원서 일하며 알던 지식 범행에 사용한 듯"
친구 명의로 마약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받고 상습 복용한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3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과거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하면 졸피뎀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반응 검사를 의뢰했다”며 “과거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일하면서 알던 지식을 이용해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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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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