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횡령' 승리·유인석 구속영장 신청
2019.05.08 17:32
수정 : 2019.05.08 17:32기사원문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사진)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후 1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 접대 및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유 전 대표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승리는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의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