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 주5일 30분씩..
뉴스1
2019.05.12 07:00
수정 : 2019.05.13 14:27기사원문
알맞은 무게는 8~12번 들수 있는 정도 2~4세트가 적당
운동 중 쾌감 호르몬 분비 '중독' 불러, 과한 운동 자제해야
12일 이상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면서 "평일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주말에 축구 등을 몰아서 하는 것은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운동중독인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망가져가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다"며 "운동 중 분비되는 베타엔도르핀이 강력한 진통 효과와 쾌감을 줘 중독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어떤 목적이든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모두 병행하며 목적에 맞게 그 비중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체중감소를 위해 유산소 운동에 집중하더라도 근력운동 역시 해야 한다. 근육량이 많으면 그만큼 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소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위해서는 근력운동만 하기보단 지구력을 키우는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해야 한다.
또 스트레칭운동은 유연성이 떨어지는 높은 연령대일수록 그 비중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목과 어깨, 허리, 허벅지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운동은 일주일에 3~5일 정도 하는 것이 좋다. 20~30대 여성과 40~50대 남성이 해당하는데,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는 주 5일 하루 30분 정도, 고강도 운동은 주 3일 하루 20~25분이 좋다. 경보나 조깅, 자전거 타기가 알맞고 수영은 유산소운동이라도 살이 잘 빠지지 않아 참고해야 한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이 주로 하는 근력운동은 주 2~3일, 하루 30~40분 정도 하는 것이 알맞다. 역기나 아령 등 무게를 결정할 때는 8번 이상 들 수 있으면서 12번 이상은 들 수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운동 반복 횟수는 1세트당 8~12회로 총 2~4세트가 좋다.
노인들을 위한 추천 운동으로는 유연성을 요구하는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 에어로빅이 좋다. 반대로 피해야 할 운동은 고강도의 근육강화 운동이다. 호흡을 참고 강한 힘으로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고 이때 혈압이 증가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이상철 교수는 "노인 운동 과정에서 사타구니나 엉덩이, 무릎 주위 통증이 심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선 의사 진찰을 통해 해당 부위 치료를 먼저 한 뒤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통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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