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무시한다' 가스통 들고 와 어머니 위협한 50대
파이낸셜뉴스
2019.05.14 17:58
수정 : 2019.05.14 17:58기사원문
전화로 말다툼 도중 자신을 무시한 동생에 화가 나
동생에게 무시당했다며 가스통을 들고 와 자신의 어머니를 위협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단독 서봉조 판사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3)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그는 LP가스통 2개를 거주지 안방으로 들고 들어가 바닥에 내려놓고 자신의 모친인 B씨(79)에게 "가스통을 폭파시키겠다"고 소리치며 협박하고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마당에 던지고 욕실 출입문을 야구방망이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 판사는 "피고인이 차량에 휘발유를 뿌리고 LP가스통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협박하고, 휴대전화와 욕실 출입문을 파손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의 동기나 경위, 범행 방법 등 여러 조건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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