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려 죽였다"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최후

      2019.05.15 21:49   수정 : 2019.05.16 08:53기사원문
/사진=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승현씨(55)가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씨는 이날 오후 4시57분께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린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이 발견됐다.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씨는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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