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우크라어 유일 '국어'로…러시아어 퇴출
뉴시스
2019.05.16 00:37
수정 : 2019.05.16 00:37기사원문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 생중계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어를 국어로 지정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크라이나인은 오랫 시간 이를 기다려왔다"고 강조했다.
단 그는 "이 법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언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 제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어는 물론 러시아도 공용어로 사용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자국령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른바 '크림사태' 이후 러시아어를 공공장소에서 퇴출하는 등 반러시아 행보를 걷고 있다.
한편, 통신은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야당이 이 법 제정에 반발해 헌법재판소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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