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月 20만명 증가 예상..하반기로 갈수록 고용 개선"
파이낸셜뉴스
2019.05.19 17:49
수정 : 2019.05.19 17:49기사원문
정태호 일자리수석
청와대는 19일 올해 고용상황이 정책 효과와 기저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전체 취업자 증가수도 '20만명 내외'로 예측했다. 지난달 '사상 최대' 실업자수 기록 등 최근 주요 고용지표들이 악화되면서 내수, 고용 등 실물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각종 통계를 종합해보면 고용상황은 2018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의 긍정적인 전망이 고용시장 등 현장의 실질적인 체감지수와는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청와대는 '산업 구조조정'을 이유로 제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조업과 자영업 분야가 그동안 고용을 떠받치고 있던 중요한 분야였는데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취업해 있던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다만 통계상으로는 개선되는 측면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의 취업자수가 상당히 회복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상황은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올해 취업자수 증가는 20만명 내외로 예측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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