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1마리당 1만여개 알을 낳는 두꺼비의 비밀
뉴스1
2019.05.21 08:15
수정 : 2019.05.21 09:22기사원문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도심에 있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인근 욱수골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는 매년 2~3월 200~300마리의 성체 두꺼비들이 인근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1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은 뒤 산으로 돌아간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망월지에서 몸길이 2~3cm로 자란 뒤 5월 중순쯤 수만마리가 떼지어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망월지 두꺼비 보호를 위해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경로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해 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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