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은 화재 선박, 선사는 유코카캐리어스

파이낸셜뉴스       2019.05.22 13:44   수정 : 2019.05.22 14:20기사원문



울산항에서 화재가 난 선박은 유럽계 선사 유코카캐리어스 자동차운반선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5만t급 규모로 2100여대의 차량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 혹은 2층 화물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현대글로비스 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해상운송은 현대글로비스(60%)와 유코카캐리어스(40%)가 분담하고 있다.
화재 선박은 유코카캐리어스 선박이거나 유코카캐리어스가 용선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지점을 파악한 후 진화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연기는 거의 나지 않고 있어 불은 잦아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 측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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