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車전장·AI '新사업' 좌표로 거침없는 항해

뉴시스       2019.05.27 10:13   수정 : 2019.05.27 10:13기사원문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로 초미세공정 경쟁력 강화 차량용 '디지털 콕핏' 中기업 등 주요 업체들과 공급 계약 4차 산업혁명 선도 AI·로봇 육성위해 인재·기술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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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자동차 전장 사업, 인공지능과 로봇사업 등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사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부터 R&D 투자 노력을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대로 라면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질 수 있다'는 각오로 메모리 반도체를 이을 신(新)산업 진출과 신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초격차 기술력 확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R&D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투자금액이 73조원 규모에 달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 생산시설 확충에도 60조원이 투자돼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Design House, 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 기술 기반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고, 7나노와 6나노 파운드리 공정에서도 양산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며, 6나노 공정 기반 제품에 대해서는 대형 고객과생산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설계가 완료되어(Tape-Out) 올해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파운드리 기술 리더십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메모리분야 글로벌 1위 DNA를 바탕으로 ‘2030 비메모리분야 1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했고,최신 파운드리 생산시설인 화성캠퍼스 S3 라인에서 EUV 기반 최첨단 공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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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 중인 화성캠퍼스 EUV 전용 라인을 2020년부터 본격 가동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로 전장사업 박차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2016년 11월 80억달러에 미국의 전장전문 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자난해 하만과 공동 개발의 첫 결실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CES 2018에서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이 접목된 첫 결실이다.

‘디지털 콕핏’은 IoT로 연결되는 사물들을 집안의 기기들과 모바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까지 확장시켰고, 자동차의 핵심 가치인 안전성을 위해서는 운전 환경 정보를 보다 간결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올해 1월 CES 2019에서는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킨 '디지털 콕픽 2019'를 선보였다. 그 성과로 하만은 4월 상하이 오토쇼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성과를 거뒀다.

하만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BJEV가 선포인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ARCFOX)'에디지털 콕핏이 적용될 예정이다.

하만은 또 중국 자동차 업체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와 차량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사이버보안, OTA 솔루션(소프트웨어 자동 무선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고, 또다른 중국 자동차 업체인 '리딩 아이디얼(Leading Ideal·理想智造)'에는 자동차용이더넷·HMA(Human-Machine Interface)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밖에 지난 수십년간 꾸준히 거래를 이어온 독일 BMW와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모듈을 공급한다고 공개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공지능, 로봇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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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시켜 산하에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센터를 신설하여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5월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했다. 이어 9월에는 미국 뉴욕, 10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더 개소해 현재 5개국에 7개의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H.Sebastian Seung)' 교수, 코넬테크 '다니엘 리(Daniel D.Lee)' 교수를 영입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 리서치(SR)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다니엘 리 교수도 삼성 리서치에서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

또, 2019년 3월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고수를 삼성전자 펠로우(Fellow)로 영입한 바 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구연 펠로우는 삼성 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며,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Samsung Bot)’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 , GEMS)’을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해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이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특히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케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을 대거 선보였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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