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주장 피해자와 문제 원만 해결 "긴 대화 끝 협의"
뉴스1
2019.05.28 10:10
수정 : 2019.05.28 12:0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효린이 학창 시절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협의했다.
효린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28일 뉴스1에 "양측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효린에게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남겼다.
이에 소속사 측은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작성자는 "15년만에 만나 그때의 공포감을 또 느껴야 하나"라며 "연락을 통해 사과하라"고 전했다.
이후 효린 측은 26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했다"며 "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작성자는 "기사 뜨고 몇 시간 후에 효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인스타그램 쪽지) 답장이 왔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 감감 무소식"이라며 갈등을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후 효린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악화됐고, 결국 효린과 작성자 양측은 글이 올라온 지 3일 만에 긴 대화를 통해 협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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