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서 들개에 사람 공격 당해…뒤늦게 포획 나서
뉴스1
2019.05.28 18:58
수정 : 2019.05.29 06:09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대공원에서 들개가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들개는 지난해에도 인천대공원에서 시민을 위협해 잇따라 신고가 접수됐지만 포획하지 못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께에는 한 여성이 들개에게 다리를 물려 상처를 입었다.
이달 18일에는 이 들개가 반려견을 잇따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 과정에서 들개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려던 시민이 넘어져 손을 다치기도 했다.
지난 2월 22일 밤에는 공원을 찾은 한 이용객의 반려견이 이 들개에게 물려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구는 현재 신고 접수된 총 4건의 피해 사례 모두 검은색 들개 1마리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들개는 함께 다니던 2~3마리의 들개와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반려견을 무는 등 10차례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었다.
신고를 접수한 남동구는 이 들개와 함께 다니던 들개 2마리와 새끼 10마리를 포획했으나 이 들개는 포획하지 못했다.
들개가 사람까지 공격하는 상황에 이르자 구는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인천대공원 내 4곳에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부랴부랴 포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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