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랩 손잡고 정보보안 서비스 영역 넓힌다

뉴스1       2019.06.03 10:33   수정 : 2019.06.03 10:33기사원문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왼쪽)과 권치중 안랩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뉴스1


KT 네트워크-안랩 엔드포인트 플랫폼 '위협정보' 통합

와이파이 보안 및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신규 출시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KT가 'V3'로 유명한 보안업체 안랩과 손잡고 보안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KT는 안랩과 '통합 위협정보(TI)' 개발과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자사의 '기가 시큐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위협정보 수집 및 탐지, 악성코드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안랩은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보안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 정보보안 기업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정보보안 플랫폼을 통합·연계해 기존 보안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했던 위협정보 수집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Δ통합 TI 제공 서비스 Δ'세이프존' 서비스 Δ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백신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합 TI 제공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위협정보와 안랩의 엔드포인트 위협정보를 통합해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공격하는 해커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악성코드 유포지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서비스다.

'세이프존 서비스'는 카페, 식당 등을 방문한 손님이 KT 보안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백신인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와 연동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을 제거하는 등의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SaaS형 백신 서비스'는 안랩의 중소기업용 통합 PC 보안 솔루션 '안랩 V3 MMS'를 활용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백신 서비스다.
전문적인 보안관리와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내 PC 보안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KT의 네트워크 위협정보와 안랩의 엔드포인트 위협정보를 합쳐 폭넓은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보안위협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은 "기가 시큐어 플랫폼 기반으로 국내 중소보안 벤더에 실시간 위협정보를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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