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고용률 높은 항공업계, 女임원 확률은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
파이낸셜뉴스
2019.06.06 16:10
수정 : 2019.06.06 16:10기사원문
국내외 항공사들이 전체 인원중 여성 근무비중이 높지만 임원이 되는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여성조종사협회의 조사(지난해 7월 기준)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조종사는 전체 조종사의 5.2%(7468명)며, 이중 18.7%(1393명)만이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대한항공의 여성 고용 비율은 약 42%다. 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대한항공 임원 115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4명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전체 임원 46명 중 여성은 단 한 명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성 고용률은 53.5%이다.
국내 저가항공사(LCC)도 사정은 같다. 진에어의 경우 임원 11명 중 여성 임원은 단 한 명도 없다. 티웨이항공도 전체 임원 16명중 여성 임원은 없다. 두 항공사의 여성 고용률은 각각 46.3%, 50.9%다.
항공업계의 대표적 협회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항공산업은 여성이 고위직에 동등하게 승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성 균형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는데 우리는 그 혁신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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