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인 학대예방 이웃의 관심이 필요"
파이낸셜뉴스
2019.06.08 22:03
수정 : 2019.06.08 22:03기사원문
신고의무자 협의체 단체와 나비새김 캠페인
퍼포먼스, 체험공간 등 시민 대상 홍보 진행
보건복지부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15일) 사전 행사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및 신고의무자 협의체 소속 직군 단체와 ‘제1회 나비새김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일 밝혔다.
정부는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나비새김’ 캠페인은 학대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 어르신의 현실을 반쪽 날개를 잃어버린 나비로 형상화하여, 어르신이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 자신의 속사정을 알리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신해 ‘이제 우리가 당신의 목소리가 되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일반 국민에게는 학대로 고통받는 피해 노인에 대해 개인 문제로 치부해 은폐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이번 캠페인의 목적 중 하나다. 노인복지법 제39조의6제1항에 따라 모든 국민은 노인학대를 발견하면 신고할 자격이 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5분 거리상담소 등 참여부스, 관현악(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나비새김’ 홍보대사 배우 이시영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나비새김’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희망메시지 작성 및 아트월 부착, 슬로건 알리기 등 상징적 공연(퍼포먼스)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노인 학대와 관련해 상담원 및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참여부스와 ‘나비새김’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인보호사업 및 나비새김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지난 4일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GS25, CU, 7-ELEVEN, MINISTOP, C-SPACE가 생수 1800개 생수를 후원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나비새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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