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차에서 3개월 아이 죽어가는데.. 엄마는 낮잠 '쿨쿨'
파이낸셜뉴스
2019.06.13 10:01
수정 : 2019.06.13 10:01기사원문
네시간이 지나서야 부랴부랴 확인했지만..
차에 아이를 두고 온 것을 잊은 채 잠에 든 엄마 때문에 아이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8일 캔자스주 로즈힐에서 뜨거운 차량에 방치된 3개월 여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막내 아이를 차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깜빡 잊은 채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대략 4시간 정도 낮잠을 잔 그는 깨어나자마자 차에 가서 아이를 확인했지만 소용없었다.
아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은 전날 밤 내내 깨어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온 그는 낮잠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의 사망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 시민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올 한해만 비슷한 사고로 11명의 아이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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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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