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당뇨병과 연관?.. 8시간 이상 잤더니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9.06.16 10:40
수정 : 2019.06.16 15:32기사원문
수면 습관, 혈당 조절에 영향
잠을 너무 적게 자도, 많이 자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 962명(20~65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밝혔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혈당치를 나타낸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아침 공복 혈당도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당뇨병 환자는 물론이고 혈당이 정상 수준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는 전당뇨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잠을 너무 오래 자도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기저적인 건강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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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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