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해외 계열사 매각 불발
파이낸셜뉴스
2019.06.21 17:34
수정 : 2019.06.21 17:34기사원문
M&A 추진 따른 재무부담 지속
한솔제지의 해외 계열사 매각이 불발됐다. 한솔제지는 1조원 규모의 태림포장 인수 추진 등 대규모 자금소요가 예상되며 재무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솔제지는 정정공시를 통해 덴마크 계열사인 한솔덴마크와 독일 계열사인 R+S그룹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솔제지는 지난해 11월 덴마크(지분율 50%), 독일(100%) 계열사 지분 전량을 전략적 제휴관계의 감열지업체 미국 아이코넥스에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영업 시너지 감소에 따른 해외 자회사 매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각금액은 각각 122억원 85억원 등 20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의 재무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2015년 1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인적분할 과정에서 기존 차입금을 이관받았다. 2017년 3월에는 비우량 계열사인 한솔아트원제지와 합병하며 재무구조가 더욱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93.4%, 차입금 의존도 47.%를 기록하며 재무안정성이 낮은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솔제지가 제지사업 내에서의 지종 다각화와 시장지위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규모 인수 등에 따른 자금소요로 재무구조가 일시에 저하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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