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20기간 '오사카 봉쇄령'...경비태세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9.06.23 15:48
수정 : 2019.06.23 15:48기사원문
간사이지방 '대동맥' 한신고속도로 10개 노선 통행금지령
오사카 주요 관광명소 입장 금지 등
주요 기업 유급휴가, 700개 학교도 휴교령
【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정부는 주요 20개국(G20)오사카 정상회의 기간, 테러방지 차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간사이 지방의 대동맥인 한신고속도로 10개 노선을 차단하는 등 물류·교통을 통제한다. 사실상 '오사카 봉쇄령'이다.
이번 G20의 무대는 오사카만에 있는 인공섬 사키시마내 인덱스 오사카(오사카 국제견본시회장)다.
닛케이는 정상회의장(인덱스 오사카)은 인공섬에 위치, 경호·경비가 비교적 용이한 편이나 각국 정상들의 숙소는 오사카 중심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경비에 맹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사카부는 일단, 교통량 반감을 목표로 G20개최 하루 전인 27일부터 폐막 다음날인 30일까지, 한신고속도로 10개 노선(이른 오전~심야시간대까지)을 통제할 예정이다. JR오사카역 주변 등 일반도로 역시 통행이 제한된다. 오사카 주요역의 물품보관함 역시 사용이 금지된다.
오사카 봉쇄로 물류지연과 지역 경제활동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부 기업은 아예 공장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히타치조선은 27~28일 본사 인력 1600명에게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700개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주요 관광 명소 역시 입장이 중지된다.
이런 불편에도 G20정상회의 개최 실적을 지렛대삼아 오사카가 국제도시로 한층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인다. 닛케이는 G20정상회의 경제효과가 일본 전역에서 약 500억엔대로 추정된다며, "G20기간 오사카의 물류정체와 소비감소가 전망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관광과 국제회의 유치면에선 플러스가 될 것"이란 리소나종합연구소의 아라키 히데유키 수석 연구원의 전망을 곁들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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