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선물하세요" 대표 기념품 선정
2019.06.24 18:50
수정 : 2019.06.24 18:50기사원문
시는 부산의 상징성과 상품성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우수 관광기념품의 집중 발굴과 육성을 위해 '2019년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여행지출액 중 관광기념품 등 쇼핑비 비중이 2015년 7.5%, 2016년 7.7%, 2017년 9.0%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경우 지역 고유성과 상징성을 담은 히트 상품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올해 초 발표한 부산 문화관광기념품 활성화 추진 방안에 따라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객 선호형 기념품 10선을 선정하고, 기념품 홍보와 판매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와 제품은 △콘텐츠 코어 '부산갈매기 관광기념 굿즈'(갈매기 모티브 9종) △디자인부산 '발 달린 꼬등어'(고등어 모티브 10종) △에코에코 협동조합 '부산 보따리'(해운대 폐자원 활용 10종) △모이다아트 협동조합 '광안리로 담다'(광안리 지역작가 작품 9종) △미니바다 '부산바다를 담은 미니바다'(수제 캔들 등 10종) △착한세상 '온나 부산'(관광지·사투리 모티브 7종) △모다라 '부산의 향기와 축제'(꽃과 축제를 모티브로 한 섬유제품 등 10종) △대한공예예술연합회 '부산을 수놓다'(동백꽃 축제를 소재로 한 수공예품 9종) △코스웬콘텐츠 '부산언니 뷰캉스 키트'(랜드마크 모티브의 화장품 5종) △코스마일 코퍼레이션 '씨스라 발라라 바디케어 세트'(사투리를 모티브로 한 화장품) 등이다.
명함집, 수제캔들, 에코백, 화장품 등 총 80여점의 상품을 10개의 부산 상징 주제에 맞춰 각각의 패키지로 묶었다.
선정 업체들에게는 오는 27일 인증서가 수여된다. 인증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이다.
향후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동 마케팅 지원, 시 주관 주요축제 및 행사 시 참가 지원, 주요 관광기념품점 입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쇼핑상품 육성사업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청 1층에 부산대표관광기념품 홍보 전시장을 조성, 매점과 연계해 판매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부산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의 관광·문화자원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기념품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