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평양서 체포돼"
뉴스1
2019.06.26 15:01
수정 : 2019.06.26 16:20기사원문
데일리신초 보도…美 CIA에 정보제공 '간첩혐의'란 소문도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친 '김정일의 요리사'로 잘 알려진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 평양에서 체포됐다고 일본 데일리 신초(デイリー新潮)가 26일 보도했다.
후지모토는 지난해 4월 약 4년 만에 김 위원장과 재회했고 8월 방북한 뒤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공안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북한에 '다카하시'란 음식점을 열었으며 관광객 등 방북한 일본인들이 이 곳을 많이 찾아 왔으나 요즘 가게가 닫혀 있고, 일본에 있는 지인들도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후지모토가 평양에서) 얻은 정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제공했고 그것이 들켜 간첩 혐의로 구속됐다든가 하는 소문이 있다"며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어 지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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