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현장 목소리 담아 정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2019.06.27 07:59
수정 : 2019.06.27 07:59기사원문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 매월 3회씩 진행키로
정부가 매월 3회씩 국가과학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가정책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7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과학기술계 주요 정책기관장과 실무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회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을 개최했다.
앞으로 매월 3회씩 진행될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은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기 위해 기관장급 포럼과 실무급 포럼으로 나눠 운영한다.
'주요 기관장급 정책자문 포럼(가칭 S&T 10)'은 KIST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벤처기업협회, 한림원 등 10개 과학기술 정책기관이 참여한다. 혁신본부는 이 자리를 통해 정책, R&D투자 및 제도, 성과확산 등 기관별 대표영역을 중심으로 이슈를 진단하고 정책방향을 잡아 나간다. '실무현장 정책자문 포럼'은 출연연, 중소기업, R&D 글로벌화 등 각 주제에 따라 자문위원들을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연구현장과 직접 소통하고자 지역을 순회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관장급과 실무급 합동의 '제1회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에서는 '국가R&D 현황진단과 성과제고 방안'을 주제로 STEPI 황석원 본부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김성수 혁신본부장은 참석자들에게 "앞으로 혁신본부는 그동안의 과학기술 정책들을 점검해 부족한 것은 보완하고 잘된 것은 현장에 안착시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어서 "현장의 연구자들이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고, 실패의 가능성이 크더라도 성공할 경우 파급효과가 큰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의 원천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핵심역할인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감 있는 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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