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화장품, 직판업계 ‘판매왕’ 눈앞

파이낸셜뉴스       2019.07.02 17:21   수정 : 2019.07.02 17:21기사원문
작년 매출 상위 10개사 품목 비중..건강기능식품 38.1%로 1위
화장품 37.9%, 생활용품 20.9%
화장품·생활용품 시장 성장에 업계, 홈케어기기 등 제품군 확대
남성 화장품 시장에도 속속 진출

직판업계의 최대 매출 상품군이 화장품으로 급변하고 있다. 오랜기간 1위를 차지했던 건강기능식품을 조만간 추월하고 화장품이 직판업계의 최대 매출 상품이 될 전망이다.

2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특판조합 매출 상위 10개사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38.1%였지만, 2위인 화장품 부문은 37.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위인 생활용품(20.9%)을 더하면 건강기능식품을 앞지른다. 연내에 화장품이 최대 매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뷰티·생활제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직판업계의 관련분야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케어 디바이스나 두피 전용 샴푸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매달 쏟아지고 있다. 최근 급성장 중인 남성뷰티 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화장품 잘 팔리네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제품군 확대도 눈길을 끈다. '베스트셀러'인 스킨케어 라인은 물론, 홈케어 디바이스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화장품 직판업체인 뉴스킨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는 물론 눈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뉴스킨 코리아 관계자는 "'에이지락 루미스파'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약 19만대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뉴스킨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암웨이의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의 더마소닉도 인기다. 아티스트리 더마소닉은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에서 30만대 이상 주문된 아티스트리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더마소닉은 개인의 피부 상태 및 기대효과에 따라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을 선택하며 비타민 C, 수분, 광채, 탄력, 주름의 다섯 가지 모드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딥클렌징 기능의 소닉 초음파는 1초에 3만번 진동하는 초음파를 활용하여 블랙헤드,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에는 마사지도 가능한 더마소닉 얼티밋 아이 270을 출시하며 국내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베라는 특화된 알로에 가공 기술이 담긴 큐매트릭스 알로에를 함유한 화장품 '알로엔'을 최근 내놨다.

■커지는 남성뷰티 시장에도 '도전'

남성 화장품도 직판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약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남성의 1회 평균 화장품 구매액은 약 5만 5000원으로 세계 1위다. 20~30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 남성들도 화장품에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베라는 지난해 남성용 화장품인 '힐탑가든 맨'을 출시했다.
유니베라가 직접 운영하는 힐탑가든 농장에서 얻은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올인원 에센스와 스킨과 로션이다. 뉴스킨 코리아는 최근 남성 스킨케어 라인 '디비던즈' 출시하고 남성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스킨 마케팅팀 지현주 팀장은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쉐이빙부터 남성 메이크업까지 아우르는 남성 스킨케어 라인 '디비던즈'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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