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모자쓴 佛 배우, 한국팬 항의에.. "당장 버리겠다"
파이낸셜뉴스
2019.07.10 09:52
수정 : 2019.07.10 09:52기사원문
"의미를 알지 못했다. 당장 쓰레기통에 버리겠다"
전범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해 논란이 된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한국팬의 항의를 받고 모자를 버린 사실이 전해졌다.
10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리옹 꼬띠아르 한국팬 DM 받고 욱일기 모자 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선명한 전범기 무늬가 새겨진 모자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걸 쓸 수 있냐"며 실망의 뜻을 표했다.
해당 글에는 마리옹 꼬띠아르의 팬인 A씨가 그의 매니저를 통해 모자에 그려진 전범기의 의미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마리옹의 매니저에게 욱일기의 의미를 설명한 후 마리옹에게 그 모자를 다시 쓰지 말아달라고 전달해달라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마침 마리옹과 함께 있던 매니저가 메세지를 바로 전달했다"며 "마리옹과 자신은 그 무늬의 의미를 알지 못했고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 모자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겠다는 뜻을 A씨에게 전했다.
A씨는 "이후 무늬의 의미를 알려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메세지가 또 왔다. 프랑스인들이 욱일기 무늬의 뜻도 모르고 아무때나 쓰고 있는 것이 미친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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