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넘어진 英 60대, '금속 빨대' 머리 관통해 사망
2019.07.10 10:29
수정 : 2019.07.10 10:29기사원문
영국의 한 여성이 금속 빨대에 머리를 찔려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잉글랜드 도싯의 엘레나 스트러더스-가드너(60)가 지난 2018년 11월 자택에서 넘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금속 빨대가 꽂힌 유리컵을 손에 들고 집안을 걷던 중 갑자기 넘어졌다.
그순간 손에 들고 있던 컵의 빨대가 가드너의 눈과 머리를 그대로 관통했다.
가드너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결국 사망했다.
은퇴한 승마 선수인 가드너는 말을 타면서 생긴 허리 부상으로 자주 넘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을 부검한 검시관은 "뚜껑에 고정된 상태의 금속 빨대는 위험할 수 있다. 잘못 넘어지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속 빨대를 고정시키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 이 사고에서도 뚜껑이 없었다면 금속 빨대가 움직여 덜 위험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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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