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공유 전동킥보드, 9월 동탄서 400대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19.07.11 19:15
수정 : 2019.07.11 19:15기사원문
경기도 공모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최종 선정
자전거도로 주행 가능‥최대 시속 25km/h
매스아시아가 운영하는 공유 전동킥보드 400대가 오는 9월 동탄신도시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됐다.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는 경기도에서 공모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 및 통과돼 동탄신도시에서 실증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혔다.
전동킥보드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있다. 하지만 이번 승인으로 실증구역인 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 내에서는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심의위원회는 경찰청이 제시한 최대 시속 제한(25km/h), 운전 면허증을 소유한 참여자, 주차공간 확보 등 안전 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실증 특례를 허용했다.
매스아시아는 총 400대의 고고씽 전동킥보드를 준비해 앱 내에서 자전거도로 안내와 주차구역 추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매스아시아는 헬멧 장기대여, 위험지역 사전 알람 제공, 앱 내 이정표 설치 등 안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장치 마련할 계획이다. 배터리 스테이션, 서포터즈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공유 경제 활성화도 이번 실증사업의 큰 목표 중 하나라고 매스아시아는 강조했다.
경기도도 이번 실증 사업을 위해 실증 구간 내 자전거 횡단도로 설치, 자전거도로 노면 표시 도색 등 실증사업을 위한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퍼스널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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