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못한 거 맞아?" 강지환 카톡 공개.. 내용 보니

파이낸셜뉴스       2019.07.17 08:50   수정 : 2019.07.17 09:23기사원문
피해자 측 변호인이 말한 사건 전말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배우 강지환 사건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정황과 그가 직접 피해자에게 보낸 카톡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피해자 측 변호인이 사건의 내막을 전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강지환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인은 "범행 직후 행동을 보면 술에 만취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경찰들을 피해자들이 숨어 있던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이 사건 직후에 외부의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변호인은 "강지환이 이 사건의 범행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한밤'에서 공개한 재구성된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 얘기하고 있어"라고 적혀있다.

한편 구속된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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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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