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속옷 삽니다" 유인후 협박…음란 영상 강요한 20대
뉴스1
2019.07.17 17:44
수정 : 2019.07.17 17:4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젊은 여성들이 입던 속옷을 구매한다고 접근해 이를 빌미로 여성들을 협박한 후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받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A씨를 사기와 강제추행, 아동 음란물 소지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판매 의사를 밝힌 여성들에게 "착용한 모습을 보고 구매하겠다"며 속옷 차림 사진을 요구했다.
A씨는 직거래를 하기 위해 속옷을 갖고 나온 여성에게 "속옷 착용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후 해당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10명이 넘는데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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