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창문에서 떨어진 아기, '빨랫줄'에 걸려 구사일생
파이낸셜뉴스
2019.07.19 22:28
수정 : 2019.07.19 22:28기사원문
"아이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
5층에서 떨어진 한 살배기 아이가 빨랫줄에 걸려 목숨을 건지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영 더선은 우크라이나 루츠크의 11개월 남아 데미안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5층 높이에서 떨어지던 데미안은 3층 발코니의 빨랫줄에 몸이 걸리며 위험한 상황을 피했다.
겁에 질린 로각은 마구 비명을 질렀고, 당시 건물 밖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한 여성도 이를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의 비명 소리는 인근을 지나던 두 남성의 귀에 들어갔다.
그들은 출입구 위의 금속 지붕에 올라 아이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로각은 "건물 아래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 밖을 내다보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보니 데미안이 두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고 안도했다.
데미안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그의 머리와 복부에서는 작은 상처들이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데미안을 살려준 수호천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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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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