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여론에 유니클로 대표 기자들에 하는말이..
뉴스1
2019.07.20 13:07
수정 : 2019.07.20 13:5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국 불매운동을 깎아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유니클로가 추가 사과에 나선다. 싸늘한 여론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사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배우진 대표는 20일 2019년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며 "추가로 검토해서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국 내 여론이 들끓으며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일본 임원 발언 닷새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배 대표는 일부에서 사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문은)일본 본사하고 공동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소통의 문제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어떤 재무 임원이 투자자 앞에서 악재가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