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잡아먹는 식물 모여라"…서울대공원 전시회

뉴스1       2019.07.25 06:00   수정 : 2019.07.25 06:00기사원문

서울대공원 식충식물 전시회 파리지옥 전시부스.(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대공원은 26일부터 8월18일까지 식물원에서 곤충 또는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식충식물은 잎을 포충기관으로 변형해 곤충·거미·소형동물 등의 체액·영양분을 직접 흡수, 생장 및 생존에 사용하는 식물이다. 사막을 제외한 전세계에 750여종이 분포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서울대공원이 직접 재배하고 수집한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세팔로투스 등 희귀하고 특색있는 식충식물 50여종을 선보인다.

식충식물을 입체 및 액침표본으로 전시하는 한편 사진과 동영상으로 식충식물이 먹이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식충식물을 가드닝 소재로 활용하는 화분도 소개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식물설명회를 연다. 식물해설사가 식충식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송천헌 서울대공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식충식물의 특징과 가치를 알리고 아이들이 다양한 식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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