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프로토콜-MBC, 영상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공동 개발
뉴스1
2019.07.29 08:54
수정 : 2019.07.29 08: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콘텐츠 추천서비스 왓챠의 블록체인 자회사 콘텐츠프로토콜은 MBC와 시청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데이터 대시보드'를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프로토콜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통해 MBC의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감상한 이용자의 데이터(시청집단, 감상패턴, 취향 등)를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왓챠플레이에서 영화·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왓챠에서 책, 영화 등을 평가한 이용자에게 포인트 형태로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을 지급한다. 이용자가 콘텐츠에 매긴 점수와 평가는 콘텐츠 공급자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이창훈 MBC 국내유통사업부장은 "기존의 국내 IPTV,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은 방송사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기만 할 뿐, 이후 데이터를 거의 제공하지 않아 정보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했다"며 "콘텐츠프로토콜이 제공하는 이용자의 다양한 분석 데이터는 프로그램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방송사와 플랫폼의 진정한 협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훈 콘텐츠프로토콜 공동대표는 "시청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을 돕겠다는 콘텐츠 프로토콜의 비전에 지상파 방송사가 함께 하게 돼 매우 의미있다"이라며 "혁신적인 콘텐츠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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