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나경원 우리 일본' 비판에 "정치가 참 좁쌀…"
뉴스1
2019.08.08 08:45
수정 : 2019.08.08 09: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진 것과 관련, "우리 정치가 참 '좁쌀' 같아졌다. 아니 살벌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거 같다"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를 쓰러뜨려 물어뜯고 결국 피를 보고서야 돌아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제가 입문했던 18대 국회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의 여야는 그야말로 '비창조적 흥분상태'에서 상대를 향해 말초적 비난을 퍼부으며, 단 한뼘의 너그러움도 찾아볼 수 없다"며 "참 옹졸하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 정치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7일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그런 표현이 나오는 것이 참으로 민망하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설명자료를 통해 "외교부 보고서를 지칭하면서 의미없이 연결한 말버릇"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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