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때 '이것'.. 노년 치매 발병에 큰 영향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9.08.09 13:25
수정 : 2019.08.09 13:25기사원문
'7대 생활수칙' 지켜야
완치약이 없어 더 무서운 치매. 예방을 위해 특히 중년기부터는 심혈관 건강을 잘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50대 때의 심혈관 건강 상태가 노년의 치매 발병을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은 영국 의학 저널(BMJ) 최신호에 실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기간 347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치매 발생 연령은 평균 75세였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학회(AHA)의 심혈관 건강 평가 방법 '7대 생활수칙'의 평가 자료가 바탕이 됐다.
이 7가지 수칙은 ▲정상 혈압 ▲낮은 혈중 콜레스테롤 ▲낮은 혈당 ▲운동 ▲건전한 식습관 ▲체중 관리 ▲금연이다.
연구진은 종합 평가 점수가 노년의 치매 발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50대 때 심혈관 건강 종합점수가 '나쁨'인 그룹은 치매 발생률이 1000명당 3.2명, '중간'인 그룹은 1.8명, '적정'인 그룹은 1.3명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올라갈수록 치매 위험은 꾸준히 낮아졌다. 또 20년 후 MRI 촬영에서 뇌 전체와 회색질의 용적이 커졌다.
때문에 연구진은 "50대에 심혈관 건강이 조금만 개선돼도, 노년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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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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