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예언 "조국 법무부장관 되면 황교안은.."
뉴스1
2019.08.13 10:28
수정 : 2019.08.13 16: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3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학의 사건 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의 청문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시절 제기된 의혹들이 언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또 '황 대표가 걱정할 만한 일이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며 "왜냐면 민주당도, 저도 추궁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 검찰 및 사법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분"이라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귀국해 정치에 복귀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취업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에서 유승민·안철수 이 두 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보수대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그분들은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중심으로 모인 신당이 "원내교섭단체 최소 의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친박근혜 신당이 생기기 때문에 보수 역시 분열의 길로 간다"며 "박근혜 신당 위력이 굉장히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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