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쉽게 구하는.. 치매 예방 식품 3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9.08.16 13:17
수정 : 2019.08.16 13:17기사원문
치료법 없는 치매.. 예방하려면..
치매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좋은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식품들을 알아봤다.
블루베리는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신시내티대 의대 연구팀은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MCI) 노인 4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 동안 매일 냉동건조 블루베리 분말(블루베리 한 컵에 해당) 또는 가짜 분말을 먹게 했다.
연구진이 실험 전후 인지기능 테스트와 뇌 fMRI를 시행한 결과, 블루베리 그룹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개선되고 뇌의 활동이 전보다 증가했다.
블루베리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예방해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
■버섯
버섯을 자주 먹는 노인은 치매로 이어지는 경도인지장애(MCI) 위험이 줄어든다.
싱가포르 국립대 의대 연구 결과 일주일에 버섯을 두 번 이상 먹는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경도 인지장애 발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한 번이란 약 150g으로 4분의 3컵 분량이다.
섭취한 버섯 종류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말린 버섯, 통조림 버섯 등 6가지였지만 다른 종류의 버섯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거의 모든 버섯에서 발견되는 항산화 물질 성분 에르고티오네인(ET)이 염증 억제 작용 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많이 먹으면 뇌 속 치매 유발물질이 제거된다.
지난해 국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뉴트리션 & 푸드 리서치’에 밝힌 바에 의하면 브로콜리에 많이 든 ‘설포라판’이 치매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한다. 이 두 가지 단백질은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연구진이 유전자 변형으로 만든 치매쥐에게 설포라판을 일주일에 6일씩 두 달 간 먹인 결과 아밀로이드 베타 단량체는 60% 이상, 타우는 70~80% 제거됐다. 또 기억력 손상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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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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