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다낭 지점 열고 베트남 공략 가속

파이낸셜뉴스       2019.08.16 17:40   수정 : 2019.08.16 21:29기사원문
36개 지점 보유...외국銀 중 최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5일 베트남 다낭시에 다낭지점, 하노이시에 미딩지점, 하이퐁시에 짱주에지점, 빈증성에 빈증뉴시티지점 등 4개 지점을 동시에 추가로 개점했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6개 지점을 개점,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0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5개, 베트남 중부에 다낭지점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6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론 처음으로 중부지역 다낭에 지점을 개점함으로써 베트남 남부, 중부, 북부를 아우르는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올해 6개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채널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와 함께 '원신한(One Shinhan)'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IB 본부 출범, PWM 모델 도입 등 전방위적인 비지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현지영업을 성공적으로 영위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포함하는 인도차이나 지역 헤드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해당국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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