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 잇단 대구 방문

파이낸셜뉴스       2019.08.20 09:49   수정 : 2019.08.20 09:49기사원문
지역 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8월 한달간 몽골,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잇따라 대구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두차례 의료관광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첫째는 러시아에 있는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인 라이프센터와 대구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인 베라코 컴퍼니의 협업 작품이다.

러시아 야쿠츠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지에서 52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대구파티마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성형피부, 한방의료, 치아검진, 안구정밀검진 등 대구의 선진화된 맞춤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올해 시 선도유치업체에 선정된 에스컬라이프가 독자적으로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모집한 20여명에 대한 단체의료관광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20일부터 30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한방진료, 척추진단, 피부진료, 임프란트 시술 등을 받고 팔공산, 동화사, 동성로 쇼핑 등을 즐길 예정이다.

8월말 열리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촬영차 방한하는 중국 상하이사진가협회 회원 14명도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대구 관광을 계획 중이다.

앞서 몽골의 경우 제3의 도시인 에르데네트 시 부만소르 사회정책국장 및 나란체첵 교육정책국장과 고등학교 교장 10명 등 13명이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올포스킨피부과, 덕영치과, 건강관리협회에서 피부질환 치료, 치과치료, 건강검진 상담을 받고, 달성군에 위치한 포산고등학교와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을 방문, 시의 학생교육 프로그램과 정보교육의 상호교류에 대해 논의 했으며, 동성로에서 쇼핑을 즐겼다.

8월말 2~3명의 에르데네트 시청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해 대경영상의학과와 우리들병원에서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최운백 시 혁신성장국장은 "세계의료관광시장은 5년 후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블루오션이자 시의 미래먹거리 산업중 하나"라며 "그동안 축척한 모든 네트워크와 자원을 동원, 외국인 환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