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B 예타 통과
파이낸셜뉴스
2019.08.21 17:34
수정 : 2019.08.21 19:27기사원문
이르면 2022년 착공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GTX-B 사업의 경제성 지표인 B/C(비용대비 편익 비율)가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0.97, 1.0을 받았다고 밝혔다.
AHP(종합평가) 점수는 0.516, 0.540으로 평가됐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포함하지 않았을 때, 두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반영된 것이다.
GTX-B노선이 완공·개통되면 송도~서울역(기존 82분→27분), 여의도~청량리(기존 35분→10분), 송도~마석(기존 130분→50분)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민자사업 등 사업 추진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GTX-B 사업이 확정되면서 남양주와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 기여하고, 앞서 추진 중인 A·C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반면 A·B·C 노선의 사업 추진이 모두 확정됐지만 실효성과 착공·개통 시기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가 사업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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