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있어야 더 행복? 커서 독립해야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9.08.24 08:49
수정 : 2019.08.24 08:49기사원문
독립해 나가야 부모는 더 행복해
결혼해서 자녀를 두는 것이 자녀를 갖지 않는 것보다 더 행복하게 하지만, 이는 자녀들이 독립해 나가 살 때에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유럽 16개국의 50세 이상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정신적 웰빙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자녀가 떠나 있으면 부모로서는 계속 돌봐야 하거나 신경을 써야 하는 부담 없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자녀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에 관해 답은 간단하지 않다"며 "이는 자녀가 삶의 어느 국면에 있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됐을 때 긍정적인 측면들이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두드러진다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자녀들이 일종의 사회적 지원군이 되면서 행복감은 강화하는 반면 외로움은 줄여, 스트레스에 완충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자녀와 따로 사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사는 사람들보다 약 6% 더 행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자녀를 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람 사이에 삶의 만족도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스토니 브룩대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자녀 여부보다는 소득과 교육, 종교, 건강 등의 요소들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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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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