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민가든 "직장인 때보다 10배 더 번다"
파이낸셜뉴스
2019.08.26 14:46
수정 : 2019.08.26 14:46기사원문
24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뷰티 유튜버 민가든이 "직장인일 때 받았던 연봉과 지금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버는 연봉이 10배 이상 차이난다"고 공개했다.
26일 아이스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민가든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뷰티 시크릿 가든(Beauty Secret Garden)’에 게재한 ‘유튜버 나도 해볼까? 유튜버 vs 직장인 QnA 수입? 장단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독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유튜버와 직장인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가든은 직장인의 장점으로 수입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과 퇴근 후 일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반면 유튜버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고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밤낮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언급했다.
민가든은 "유튜버 구독자수가 회사의 직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조회수와 좋아요수로 평가받는다는 게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준다"고 했다.
이어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라며 "회사에 다닐 때는 여러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면 유튜버는 혼자 하는 일이다 보니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같이 해소할 수 없어 외롭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유튜버로서 자기계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등이 가능하다며 장점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직장인일 때 할 수 있었던 자기계발이 운동 정도였다면 지금은 건강을 위해 PT와 골프도 하고 발음 교정을 위해 스피치 학원도 다녔다"며 "얼마 전 아프리카 여행도 다녀왔는데 직장인이었다면 도전하기 힘들었을 것 같고, 매달 번 돈의 20~30%를 나 자신에게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가든은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두고 유튜브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병행하며 단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그녀는 "유튜버 초반에는 이 일이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심한데 회사까지 관두게 되면 안정적인 수입마저 사라져 더욱 불안해진다"며 쫓기듯이 컨텐츠를 만들다 보면 이 일을 오래하기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한 번에 대박이 나지 않고 나 역시 초반6개월 동안은 수입이 없었다"며 "천천히 컨텐츠를 쌓아가다 보면 인정을 받는 때가 오는 만큼,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유튜브를 하다가 수입이 커지거나 활동이 많아졌을 때 회사를 관두는 걸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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