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호우특보…한라산 입산통제 300㎜ ‘물폭탄’ 예보

파이낸셜뉴스       2019.08.27 12:08   수정 : 2019.08.27 12:08기사원문
제주국제공항 윈드시어 특보…운항 차질 우려
28일까지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 강한 비 



[제주=좌승훈 기자] 한라산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제주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제주산간과 추자도에 호우경보를,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추자도에는 164㎜의 비가 쏟아졌다.

또 한라산 윗세오름 127.5㎜, 사제비 오름 120㎜, 삼각봉 114㎜ 등 산간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해안지역에는 제주시(북부) 15㎜, 서귀포(남부) 49.8㎜, 고산(서부) 28.6㎜, 성산(동부) 72.4㎜ 로 제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이번 비가 28일까지 제주 전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의 폭우도 이어지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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