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 승리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뉴스1
2019.08.28 10:01
수정 : 2019.08.28 10: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류석우 기자 = 해외에서 상습적인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버닝썬 사태'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된 지 두 달 만이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56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5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을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양 전 대표도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29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 등 자료와 그동안 확보한 관계자 진술을 분석해 온 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에게 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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