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영·이두성 교수,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파이낸셜뉴스       2019.08.28 18:49   수정 : 2019.08.28 19:12기사원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2회 과학기술상 수상자 선정

국내 부품·소재산업 육성이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도레이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 이두성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를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도레이그룹은 지난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해마다 '한국 도레이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영관 재단 이사장(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 역량의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이 중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인 과학 저변을 강화하는 재단사업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 발전과 인류의 미래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부문에서 생애 동안 탁월한 업적을 거둬 관련 학문 및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상금은 1억원이다. 또 장기적 시각으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는 신진 연구자를 '연구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50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올해 과학기술상 기초부문의 수상자인 윤주영 교수는 생체 내 주요 물질들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를 설계, 합성하고 인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와 유기분자 기반의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용 광역학 치료연구 분야에서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두성 교수는 생체의료용 고분자 기반의 나노입자 및 생체주입형 젤을 개발해 암, 뇌졸중, 당뇨병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통해 생체재료 및 약물전달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받았다.


연구기금 지원대상에는 김희진 고려대 화학과 교수, 박정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김범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김정 인천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유기합성, 촉매 나노입자, 고분자입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다. 이번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지난 4~5월까지 공모를 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개최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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