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파트너스, 스킨푸드 인수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2019.09.02 17:53
수정 : 2019.09.02 17:53기사원문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8월 3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스킨푸드 및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관계인 집회에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스킨푸드 매각 안은 채권자 97.78%가 동의했다.
이를 통해 스킨푸드 및 아이피어리스의 부채 전액을 변제케 된다.
앞서 스킨푸드 매각 예비입찰에서는 나우IB캐피탈, 원익그룹, 포티스,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등 13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본입찰에서는 파인트리파트너스 외 나우IB캐피탈,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했고, 중국 내 위생허가를 500여건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하며 위기가 시작됐다. 2014년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 수익은 1268억원 규모다.
아이피어리스는 60년 제품 개발역량을 보유한 생산업체다. 경기도 안성에 약 1만3223㎡(40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 약 4000개 중 50위 수준이다. 2017년 수익은 503억원이다. 스킨푸드가 93%, 조 전 대표 1.0%, 기타 6.0%를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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