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한여행 주의보..."대북제제 위반 위험"
파이낸셜뉴스
2019.09.04 10:05
수정 : 2019.09.04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가 북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외교부는 "북한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다"면서 "북한을 방문하는 싱가포르인은 의도치 않게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UNSC) 제재 및 싱가포르의 해당 법률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공지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여행사들이 북한으로 휴가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데 따른 조치다.
또 "싱가포르는 북한에 외교적 대표가 없기 때문에 북한을 여행하는 싱가포르인들에게 영사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북한 관광에 나섰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후 사망한 이후인 2017년 9월부터 북한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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