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또 청문회 안하겠다면 감당못할 후폭풍 올 것"
뉴스1
2019.09.05 08:28
수정 : 2019.09.05 09:3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여야가 합의한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하겠다고 합의해놓고 또 청문회를 안하겠다고 나온다면 국민들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내부에서 반발하는 기류들을 아직 정리하지 못해 시간이 자꾸 끌어지는 데, 이런 것들이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청문회가 다시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데 대해 이 원내대표는 "5일 전에 적어도 증인을 부를 수 있어야 되는데, 내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 증인뿐만 아니라 모든 증인을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강제해서 청문회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할 수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그럼에도 불가능한 이야기를 한국당 안에서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결론은 났는데 한국당에서 증인채택과 관련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저희는 원칙을 지키면서 청문회를 하려 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당이 조금 뒤늦게, 청문회를 안했을 경우 생기는 여러 불이익 등을 감안해서 청문회를 하겠다고 나온 것 같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의미에서 축구로 치면 프리킥 찬스를 그냥 날려 버릴 수 없으니까 한국당이 청문회 하자고 나왔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사상 초유 '대국민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조국 후보의 무제한 기자간담회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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